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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수

하버드 경제학자, 미국-유럽 갈등이 2026년 최대 경제 이슈가 될 것이라 경고


[Key Takeaways]


• IMF 전 제1부총재 기타 고피나트, 미국-유럽 긴장을 2026년 최대 글로벌 경제 이슈로 규정
•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종언 선언하며 중견국 연합 구축 촉구
• 고피나트, 연준 독립성 위협과 AI 기업 가치평가 거품에 대해서도 경고

[1. 서방 동맹 내부 균열]


하버드 경제학자이자 IMF 전 제1부총재 기타 고피나트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경고했다. 핵심은 동서 분열이 아니라 서방 동맹 내부의 균열이다.

고피나트는 CNBC-TV18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경제 분열은 예상했지만 서방 내부에서 일어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이 서로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발언 시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에 도착한 때다. 그린란드 인수 추진과 관련된 관세 위협으로 유럽 지도자들이 보복 조치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2. 중견국의 대응]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포럼에서 강력한 연설을 했다. 전환이 아니라 단절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선언이다.

카니는 중견국들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가 작동한다는 척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강대국 경쟁이 지배하는 새로운 현실에서 연합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질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향수는 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가 새로운 관세를 추진할 경우 EU 대응이 단호하고 단합되며 비례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7월 체결된 미-EU 무역 협정 승인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연준 독립성 우려]


고피나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정치적 압박에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조치들이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에게 냉담한 신호를 보낸다는 경고다.

발언 배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 조사 발표다. 파월 의장은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한 것이 조사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피나트는 반대 의견이 조사와 국가의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중앙은행 독립성 위협이 진짜 위험이라는 평가다. 다만 상원의원들의 초당적 반발을 언급하며 저항이 강할수록 결과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4. 관세 영향과 AI 버블 경고]


관세의 경제적 영향은 우려보다 완화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예일대 예산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수입업자들이 지불하는 실효 관세율은 약 14~17%다. 인플레이션에는 약 0.5~0.7%포인트만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 가치평가에 대해서는 경고를 발했다. 고피나트는 닷컴 버블과의 유사점을 지적했다. 아직 어떤 기업도 완전히 방어 가능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저비용 기술 혁신이 일어날 경우 주요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0년 붕괴와 비슷한 규모의 시장 조정 시 미국 가계 자산에서 약 20조 달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추정도 제시했다.

[전망]


고피나트의 경고는 세 가지 리스크를 집약한다. 대서양 동맹 균열,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AI 버블이다.

핵심 변수는 미-EU 무역 협정의 향방이다. 유럽의회 승인 중단이 현실화되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EU의 보복 조치 수위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연준 독립성 이슈는 달러 신뢰와 직결된다. 정치적 압박이 지속되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달러 자산 비중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

주목할 지표는 미-EU 무역 협상 진전 여부, 연준 인사 관련 행정부 움직임, AI 관련주 밸류에이션 변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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