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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읽기

아마존, AWS AI 연매출 150억 달러·칩 사업 200억 달러 첫 공개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4월 9일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AWS AI 서비스의 2026년 1분기 연간 런레이트가 1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재시는 이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표현했으며, 아마존 주가는 당일 5.6% 급등해 연초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구간으로 전환됐다.

 

핵심 요약

AI 매출 150억 달러는 3년 전 거의 0에서 시작한 것으로, AWS가 초기 단계에서 경험했던 성장률보다 약 260배 빠른 속도다. Evercore ISI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자신의 예상치인 50억~100억 달러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 수치를 "주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AWS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356억 달러였으며, 재시는 공급 부족만 없었다면 성장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칩 사업: 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그리고 그 너머

 

 

Graviton, Trainium, Nitro를 합산한 자체 칩 사업의 연간 런레이트는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100억 달러에서 불과 수개월 만에 두 배가 됐으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재시는 주주 서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칩 사업이 독립 기업으로서 AWS 내외부 모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연간 런레이트가 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실제 매출이 2,159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아직 격차가 크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재시는 외부 판매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자사 칩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막대해, 향후 제3자에게 랙 단위로 판매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대형 고객 두 곳이 이미 2026년 Graviton 칩 가용 용량 전부를 구매하겠다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장기적으로 Trainium은 아마존에 연간 수백억 달러의 capex 절감과 추론 부문에서 수백bp의 영업이익률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재시는 전망했다.

 

2,000억 달러 투자의 근거

재시는 "우리는 막연한 추측으로 2026년 약 2,000억 달러의 capex를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고객 약정이 지출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2026년에 집행되는 capex 대부분은 2027~2028년에 수익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 공개된 OpenAI와의 파트너십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마존이 OpenAI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동시에, AWS가 OpenAI와의 클라우드 계약을 8년에 걸쳐 총 1,000억 달러 규모로 확장했다. OpenAI는 AWS 인프라를 통해 Trainium 칩 용량 2기가와트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참고자료

GeekWire / 재시 주주 서한 핵심 분석 https://www.geekwire.com/2026/not-on-a-hunch-andy-jassy-defends-amazons-200b-spending-spree/

Investing.com / AWS AI 런레이트 및 칩 사업 상세 https://www.investing.com/news/company-news/amazons-jassy-says-ai-revenue-run-rate-is-over-15-bln-hints-at-future-chip-sale-4605605

CNBC / 200억 달러 투자 방어 및 OpenAI 약정 https://www.cnbc.com/2026/04/09/amazon-ceo-andy-jassy-ai-spending.html

The Next Web / 500억 달러 가정 시나리오 분석 https://thenextweb.com/news/amazon-custom-chips-jassy-letter-fifty-billion-train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