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Amazon.com)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Andy Jassy)는 2026년 3월 17일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연간 매출을 10년 내 6,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수년간 유지해온 3,000억 달러 전망치를 스스로 두 배로 수정한 것으로, 로이터(Reuters)가 발언 검토 결과를 2026년 3월 17일 단독 보도했다. AWS의 2025년 매출이 1,287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목표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약 17%의 성장을 전제로 한다.
핵심 요약
재시는 회의에서 "AI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보면 AWS가 최소한 그것의 두 배에 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AWS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1,2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4분기에만 35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6% 성장했다. 아마존은 2026 회계연도 자본 지출을 2,000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1,318억 달러 대비 약 52% 증가한 수치다. AWS의 수주 잔고는 2026년 2월 기준 2,4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아마존은 2026년 3월 10일 빅테크 역사상 최대 규모인 530억 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6,000억 달러 목표는 공식 투자자 가이던스가 아닌 내부 발언이며, 연평균 17%의 성장을 10년간 유지해야 달성 가능한 수치다.
3,000억에서 6,000억으로, 무엇이 바뀌었나
재시가 전망치를 두 배로 올린 직접 원인은 AI 수요의 속도다. SiliconAngle에 따르면 재시는 회의에서 AI가 "매우 특별한 기회"를 주고 있으며, "수요 신호가 명확하고 매우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2,000억 달러 자본 지출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직접 거론하며 "우리는 AI가 클 것이라는 희망만으로 이 지출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근거로 재시는 배포 즉시 수익화가 이뤄진다는 점을 제시했다. 로이터가 검토한 발언에 따르면 그는 "AWS에서 더 빨리 성장할수록 단기적으로 더 많은 자본 지출이 필요하다"며 "부지·전력·건물·칩·서버·네트워크 장비에 수익화 시점보다 수년 앞서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THE ELEC는 AWS 최고경영자 매트 가맨(Matt Garman)이 6년 된 NVIDIA A100 GPU 서버도 여전히 가동 중일 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수치로 본 AWS의 현재 위치와 목표까지의 거리
| 항목 | 수치 | 비고 |
|---|---|---|
| AWS 2025년 연간 매출 | 1,287억 달러 | 전년 대비 +19% |
| AWS 4분기 2025 매출 | 356억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23.6%, 13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 |
| 2036년 목표 매출 | 6,000억 달러 | 기존 전망치 3,000억 달러의 2배, 연평균 성장률 약 17% 필요 |
| 2026 회계연도 자본 지출 계획 | 2,000억 달러 | 2025년 1,318억 달러 대비 +52% |
| AWS 수주 잔고 | 2,440억 달러 | 전년 대비 +40% |
| 아마존 채권 발행 규모 | 530억 달러 | 2026년 3월 10일, 빅테크 역사상 최대, 주문 1,200억 달러 초과 |
AWS는 전체 아마존 매출의 17%를 차지하면서도 2025년 기준 총 영업이익의 약 70%를 책임졌다. 이 마진 구조가 재시의 투자 논리를 뒷받침한다. 맞춤형 반도체 사업인 트레이니엄(Trainium)과 그래비톤(Graviton)은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 규모를 달성했으며, 아마존은 2026년 NVIDIA Blackwell 및 Rubin 아키텍처 GPU를 100만 개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6,000억은 혼자만의 베팅이 아니다
아마존의 투자 규모는 빅테크 전반의 AI 인프라 경쟁을 반영한다. THE ELE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오라클 5개사의 올해 자본 지출 합산 예상치는 6,600억~6,900억 달러로, 2025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아마존이 이 그룹에서 지출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알파벳은 2026년까지 최대 1,850억 달러, 메타는 1,30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을 각각 발표했다.
투자자 반응은 엇갈린다. 아마존 주가는 2월 자본 지출 발표 직후 233달러에서 196달러로 약 16% 급락했다가 3월 17일 발언 이후 1.75% 반등해 215.44달러에 거래됐다. 530억 달러 채권 발행에 1,20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린 것은 고정 수익 투자자들이 아마존의 신용도를 높이 평가한다는 신호지만, 부채 증가가 고금리 환경에서 영업이익에 이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한다.
AWS 6,000억 달러의 경로와 이를 가르는 변수
재시의 전망이 실현되려면 연평균 17%의 성장이 10년 연속 달성돼야 한다. AWS는 2015~2019년 기반이 작을 때 70%대 성장을 기록했고, 이후 30%대를 거쳐 현재 약 20% 수준으로 둔화됐다. 가격 반영 경로는 단순하다. AWS 매출 성장 속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할수록 자본 지출 회수 기간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완화되고, 아마존 주가의 멀티플이 재평가된다. 무효화 조건은 두 가지다. AI 수요 성장이 현재 속도에서 꺾이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구글 클라우드가 AI 인프라 격차를 좁혀 AWS의 점유율 방어가 어려워지는 경우다. 추적해야 할 지표는 분기별 AWS 매출 성장률의 가속 여부, 수주 잔고 증감 추이, 그리고 GPU 배치 완료 후 가동률이다. 재시가 언급한 "수익화까지 2년 선행 투자" 구조상, 2026~2027년의 지출이 2028~2029년 매출 성장률에서 결과를 드러낸다.
참고자료
Reuters — "Exclusive: Amazon CEO sees AI doubling prior AWS sales projections to $600 billion by 2036" (2026.03.17) https://finance.yahoo.com/news/exclusive-amazon-ceo-sees-ai-184824914.html
SiliconAngle — "Amazon CEO Andy Jassy forecasts cloud revenue to hit $600B by 2036, thanks to AI" (2026.03.17) https://siliconangle.com/2026/03/17/amazon-ceo-andy-jassy-forecasts-cloud-revenue-hit-600b-2036-thanks-ai/
THE ELEC — "Amazon's Jassy Sees AWS Revenue Reaching $600 Billion by 2036" (2026.03.18) https://www.thelec.net/news/articleView.html?idxno=5956
U.S. News / Reuters — "Exclusive: Amazon CEO sees AI doubling prior AWS sales projections" (2026.03.17) https://money.usnews.com/investing/news/articles/2026-03-17/exclusive-amazon-ceo-sees-ai-doubling-his-prior-aws-sales-projections-to-600-billion-by-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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