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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한화오션, 영업이익 1.1조원 돌파…7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및 전년 대비 366% 급증

거대한 노란색 골리앗 크레인이 설치된 조선소 전경. 크레인에는 'Hanwha'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으며, 드라이 도크 안에는 건조 중인 대형 선박 블록들이 배치되어 있다. 주변에는 수많은 장비와 야드 시설이 펼쳐져 있는 광활한 산업 현장의 모습이다.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LNG 운반선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 한화오션은 2025년 LNG선 매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며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한화오션이 2025년 연간 영업이익 1조 1,091억 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1조 클럽’ 복귀에 성공했다. 4일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2조 6,8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으며,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이는 한화그룹 인수 이후 달성한 첫 1조 원대 영업이익이자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주목] 한화오션 실적 개선의 3가지 핵심

영업이익 366.2% 폭증 - 2025년 영업이익 1조 1,0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LNG 운반선 매출 비중 60% - 고수익 선종인 LNG 운반선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당기순이익 122% 증가 - 1조 1,7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재무 구조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1. 고부가가치 LNG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한화오션의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이었던 컨테이너선 비중이 줄어든 반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게 된 LNG 운반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영업마진이 극대화되었다. 이는 건조 선가 상승과 맞물려 상선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 인사이트: 매출 증가율(17.7%)보다 영업이익 증가율(366.2%)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은 수주의 질적 개선이 완료되었음을 시사한다.

 
 

2. 한화 인수 후 시너지와 특수선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 편입 이후 특수선 사업부의 약진도 실적에 기여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1·2·3번함의 건조가 계획대로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도 자본총계가 6조 1,0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2,385억 원 증가하며, 과거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부실을 털어내고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 한화오션 2025년 상세 재무 현황 (클릭)
표 1. 2025년 연결기준 실적 요약
구분 금액 / 수치 전년 대비 증감
매출액 12조 6,884억 원 17.7% 증가
영업이익 1조 1,091억 원 366.2% 증가
당기순이익 1조 1,727억 원 122% 증가
자산총계 20조 307억 원 2조 1,869억 원 증가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3가지

1. LNG선 위주의 단일 포트폴리오 리스크는 없는가? 매출의 60%가 LNG선에 집중되어 있어 해당 선종의 글로벌 발주 시황에 민감하다. 다만 선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2. 특수선 사업부의 추가 수주 모멘텀은? 장보고-Ⅲ 잠수함의 생산이 순조로운 가운데, 향후 해외 함정 수주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 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변수다.
 
3.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와의 시너지는 구체화되었는가? 인수 3년 차를 맞아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한 '무인 함정' 및 '스마트 야드' 구축 속도가 글로벌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다.


전망: 핵심 vs 대안

[한 줄 요약: 고부가 수주 물량의 본격적 매출 인식으로 이익 성장 가속화]
 
변수는 글로벌 금리 추이와 탄소 규제에 따른 선박 교체 수요 속도다.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LNG 수요 지속과 함정 수출 시장 확대가 맞물리는 경우다. 이 경우 연간 영업이익 1.5조 원 이상의 '슈퍼 사이클' 안착이 가능하며, 부채비율 하락을 통한 재무 건전성 극대화가 예상된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조선소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 경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마진율이 위협받을 수 있으나, 이미 확보된 수주 잔고의 질이 우수하여 급격한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다.
결론적으로 한화오션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수익성'에 집중하는 구조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투자자는 향후 발표될 신규 수주 건의 선가 추이와 특수선 분야의 글로벌 입찰 성과를 주시해야 한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1] 뉴스네이트 (2026-02-04) 한화오션,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한화 인수 후 첫 달성
[2] 딜사이트 (2026-02-04) LNG선 비중 60%…한화오션, 고수익 선종이 실적 이끌었다
[3] 헤럴드경제 (2026-02-04) 특수선과 상선의 조화…한화오션, 전년비 이익 366% 급증
[4] 이데일리 (2026-02-04) 대우조선 꼬리표 뗐다…한화오션, 인수 후 재무구조 대폭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