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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읽기

피차이 "구글 검색, 에이전트 매니저로 진화한다"

 

구글·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가 4월 7일 공개된 Cheeky Pint 팟캐스트에서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 투자자 엘라드 길과 나눈 대화에서 검색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링크와 답변을 돌려주는 검색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는 에이전트 매니저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핵심 요약

피차이는 "정보 검색 쿼리의 상당 부분이 검색 내에서 에이전트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며 "작업을 완료하고 여러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내부 에이전트 툴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를 예로 들면서, 직원들이 이미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일반 검색 사용자에게도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넘어 재무 예측·마케팅 등 전 업무 영역으로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는 변곡점으로 지목했다.

 

'구글이 트랜스포머를 잠재웠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피차이는 구글이 트랜스포머를 발명해놓고 OpenAI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비판을 "다소 잘못 이해된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트랜스포머는 처음부터 대규모 번역·음성 인식이라는 구체적인 제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BERT와 MUM 모델을 통해 검색에 즉시 적용됐다. "검색이 다른 모든 것을 앞서가던 그 시기에 검색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은 바로 BERT와 MUM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소비자용 챗봇 출시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타성이 아닌 품질 기준 문제였다고 밝혔다. 구글은 사실상 ChatGPT 개념의 초기 버전인 LaMDA를 개발했지만, 피차이가 검토한 버전은 "상당히 유해한 수준이어서 당시에는 출시할 수 없는 상태"였다. 구글에 내재된 '검색 품질 편향'이 출시 기준을 더 높게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1,750억~1,850억 달러 capex의 논리

피차이는 구글의 2026년 capex 1,750억~1,850억 달러를 AI 발전 곡선에 대한 베팅으로 규정했다. 그는 "공급 제약 상황이다. 모든 서비스 영역에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capex가 현재 관찰되는 실제 수요에 대한 대응임을 강조했다. 7세대 TPU까지 자체 개발해온 인프라 투자 역사가 이 결정의 배경이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 부족, 전력, 인허가 문제 등 자본만으로는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병목이 존재한다는 점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1년 뒤에는 모델이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발언은 이 불확실성과 기대감을 동시에 담고 있다.

 

 

 

참고자료

Search Engine Land / 피차이 에이전트 매니저 발언 요약 https://searchengineland.com/sundar-pichai-google-search-agent-manager-473842

PPC Land / Cheeky Pint 팟캐스트 상세 분석 https://ppc.land/sundar-pichais-candid-take-on-ai-search-latency-and-googles-180bn-bet/

OfficeChai / 트랜스포머 반박 발언 상세 https://officechai.com/ai/didnt-sleep-on-transformer-discovery-had-used-it-immediately-in-search-google-ceo-sundar-pichai/

Techmeme / 팟캐스트 원문 링크 및 반응 종합 https://www.techmeme.com/260407/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