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유럽 내 데이터센터 확장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전력망 연결 지연을 꼽았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약 2년이 소요되나 전력망 확보에만 최대 7년이 걸리는 극심한 시간 불일치가 성장 목표의 중대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는 유럽 전력망 인프라의 낙후성과 투기성 신청의 적체가 빚어낸 결과로, AI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대적인 전력망 현대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주목]
• 극심한 시간 불일치: 데이터센터 건설(2년) 대비 전력망 연결(7년) 소요 시간이 3배 이상 길어 투자 효율성 저해.
• 투기성 신청의 적체: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실제 진행 의사 없는 개발업체들의 용량 예약으로 선착순 시스템 마비.
• 막대한 인프라 비용: 2040년까지 유럽 전력망 현대화에 약 1조 2,000억 유로(약 1,740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
💡 인사이트: 건설 기간보다 3.5배 긴 전력망 대기 시간은 빅테크 기업들의 유럽 내 설비 투자 자본(CAPEX) 집행 효율을 극도로 낮추는 핵심 요인이다.
1. AWS의 경고
성장 목표와 인프라의 괴리 AWS 에너지 시장 책임자 파멜라 맥두걸은 유럽 내 전력망 연결 확보가 데이터센터 투자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년 내 빠른 성장을 희망하고 있으나, 유럽 다수 국가의 전력망 혼잡으로 인해 신규 프로젝트 추진이 불가능한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AI 및 클라우드 수요 폭증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 유럽 송전망 병목의 원인
투기성 신청과 규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지에서는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 개발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전력 용량을 예약하는 "투기성" 신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행 선착순(First-come, first-served) 규칙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실제 투자 프로젝트들이 대기 순서에서 뒤처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연결: 지난 [유럽 에너지 안보 및 전력망 규제] 리포트에서 다룬 제도적 허점이 실제 빅테크 투자 지연으로 현실화된 결과다.)
3. EU의 대응과 제도적 변화 추진
유럽집행위원회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12월, 송전망 허가 승인 기한을 최대 2년으로 제한하는 법적 변경안을 제안했다. 또한 일부 전략적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환경 평가 면제 등을 통해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으나, 회원국 간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정책적 합의가 지연될수록 역내 디지털 주권 확보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4. 빅테크 기업들의 공동 대응
GIGA 출범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AWS는 Meta, Google, Microsoft 등과 함께 그리드 현대화를 옹호하는 업계 단체인 GIGA(Green Industrial Grids Association)를 출범시켰다. 맥두걸 책임자가 부회장을 맡은 이 단체는 유럽 정부를 상대로 더 빠른 허가 절차와 전력망 현대화 투자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5.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36GW 전망
유럽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의 거의 두 배인 36GW(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EU는 2040년까지 약 1조 2,000억 유로를 투입하여 전력망을 현대화해야 하는 막대한 재정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수요는 폭발적이나 공급망(Grid)이라는 도관이 좁아지는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AWS 유럽 주요 국가 투자 계획 상세 (클릭)
| 투자 국가 | 투자 규모 | 목표 연도 |
|---|---|---|
| 스페인 | 157억 유로 | ~2033년 |
| 독일 | 78억 유로 | ~2040년 |
| 기타(프랑스 등) | 지속 확대 중 | - |
💡 간단 해석: AWS는 유럽 내 20개국 이상에서 인프라를 유지하며 조 단위의 장기 투자를 약속했으나, 전력망 확보 실패 시 위 투자액의 실제 집행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6. 투자 전략의 시사점
AWS는 전력망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에서의 확장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인프라 준비도가 높은 국가로의 데이터센터 쏠림 현상을 야기할 것이며, 스페인과 독일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지역의 그리드 현대화 속도가 해당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투자자/관계자가 확인해야 할 3가지]
전력망 허가 법안의 통과 여부: EU 의회에서 추진 중인 '허가 기한 2년 제한' 법안의 최종 합의 및 발효 시점 주시.
투기성 예약 정리 여부: 스페인, 이탈리아 정부의 송전망 용량 예약제도 개편(투기 물량 회수) 조치 시행 확인.
인프라 투자 수혜주: 1.2조 유로 규모의 그리드 현대화 사업 본격화에 따른 지멘스 에너지, 히타치 에너지 등 전력 설비 기업의 수주 현황 점검.
[전망]
데이터센터 수요와 전력망 공급의 '5년 격차'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EU의 제도 개선 노력이 진행 중이나 실제 물리적 그리드 구축에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전력 수요가 2배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인프라 병목은 클라우드 서비스 단가 상승과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력망 확보 능력이 향후 빅테크 기업들의 지역별 시장 점유율을 가를 실질적인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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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보도] AWS: Power grid connection in Europe can take up to seven years - 로이터 통신 (2026.02.03)
[데이터] Data Center Power Demand in Europe to Double by 2030 -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 (2026.02.03)
[공식] Amazon Web Services to Invest €15.7 Billion in Spain - 이코노믹 타임즈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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