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 확보를 위해 '강한 위안화'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미 재무부가 위안화를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로 규정하며 환율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시점에 발표되어 미중 금융 패권 경쟁의 심화를 예고한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3조 3,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통화 강세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 • 기축통화 야심: 국제 무역 및 투자에서 널리 사용되는 '강력한 화폐'를 금융 강국의 필수 요소로 정의했다.
- • 환율 전쟁 재점화: 미 재무부와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경제 기초체력 대비 약 25% 저평가되었다고 지적했다.
- • 디지털 결제 주도: mBridge 플랫폼 내 거래량의 95%를 e-CNY가 차지하며 탈달러화 기반을 구축 중이다.
시진핑 주석은 구이스(求是) 연설문을 통해 금융 강국 건설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위안화의 국제적 신뢰도를 꼽았다. 원문은 중국이 국제 무역, 투자 및 외환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화폐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환율 안정을 넘어 달러에 대적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미 재무부는 반기 외환보고서에서 중국의 대외 흑자 규모를 고려할 때 위안화 환율 강세를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경제 펀더멘털 대비 약 25% 저평가되어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 회복력이 통화 저평가에서 기인한다는 미국의 비판적 시각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 핵심 인사이트: 적정 가치 대비 25%의 괴리율은 미국이 환율 조작 및 불공정 경쟁 프레임을 강화하는 핵심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5년 12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3,580억 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10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풍부한 외환 유동성은 시 주석이 주창하는 '강한 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어막이자 정책 추진 동력으로 작용한다.
중국은 국경 간 은행 간 결제 시스템(CIPS)을 확대하고 e-CNY를 국제 결제 플랫폼인 mBridge에 통합하고 있다. mBridge 거래량의 95%가 e-CNY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기술적 측면에서의 탈달러화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이는 SWIFT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 위안화 국제화 및 환율 주요 타임라인
중국 내부에서는 수출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 내수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통화 강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통화 가치가 오르면 수입 물가가 하락하여 가계의 구매력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의 재균형을 꾀하려는 전략적 선택이지만, 수출 경쟁력 하락이라는 리스크와 상충된다.
위안화가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2% 미만이다. 채텀하우스는 중국의 엄격한 자본 통제와 법적 체계의 불투명성이 위안화의 매력을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진정한 '강한 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구호를 넘어 금융 시장의 전면적 개방과 투명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 환율 변동성 확대: 미국의 절상 압박과 중국의 '강한 통화' 의지가 결합되어 위안화 강세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 기업은 환헤지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 자본 통제 변화: 기축통화화를 위해 중국이 자본 시장을 어느 정도 개방할지가 향후 외인 자금 유입의 핵심 변수다.
- 디지털 결제망 주도권: mBridge 등 탈달러 결제 인프라의 확산은 장기적으로 달러 패권의 균열을 의미하므로 관련 기술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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