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요커가 4월 7일 게재한 대규모 심층 조사 보도는 OpenAI CEO 샘 올트먼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정면으로 묻는다. 로넌 패로우와 앤드류 마란츠가 작성한 이 프로필 기사는 100건 이상의 인터뷰와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내부 문서를 바탕으로 쓰였으며, 기사 제목 자체가 핵심 물음이다. "샘 올트먼이 우리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 그를 믿을 수 있을까?"
핵심 요약
전직 이사회 멤버가 올트먼을 "진실에 구애받지 않는다(unconstrained by truth)"고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고위 임원은 올트먼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왜곡하고, 재협상하고, 합의를 번복하는" 사람이라고 부르며 "그가 결국 버니 메이도프나 샘 뱅크먼-프리드 수준의 사기꾼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작지만 실재한다"고 말했다. OpenAI 전 안전 책임자 얀 라이케는 이사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가 사명에서 벗어나 안전보다 제품과 수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직 임원은 중동 데이터센터 확장을 두고 "우리는 정말로 외계인을 소환하는 포털을 건설하고 있다. 지금까지 행해진 가장 무모한 일"이라고 했다.
'진실에 구애받지 않는' CEO의 초상
이번 조사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는 "소시오패스(sociopath)"다. 전직 이사회 멤버들은 올트먼이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려는 강한 욕구"와 "자신의 기만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거의 소시오패스적인 무관심"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졌다고 묘사했다. 일리야 수츠케버는 2023년 가을 70페이지 분량의 슬랙 메시지·인사 기록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해 올트먼이 임원과 이사회에 핵심 정보를 정기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올트먼 본인은 "절대적으로 망상적인 수준의 자신감"을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
OpenAI는 뉴요커 기사에 대해 "이 기사의 상당 부분은 명백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나온 익명의 주장과 선택적 일화를 통해 이미 보도된 사건들을 재조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책 백서와 전략적 타이밍 논란
이 보도는 OpenAI가 13페이지 분량의 정책 문서 "지능 시대를 위한 산업 정책"을 공개한 시점과 겹쳤다. 자동화된 노동에 대한 세금, AI 기업들이 출자하는 국가 공적 자산 펀드, 주 32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 자율 AI 시스템에 대한 억제 전략 등 광범위한 개혁안을 담고 있다. 올트먼은 Axios 인터뷰에서 이 문서가 "처방이 아닌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AI 연구자 게리 마커스는 올트먼의 신중한 관리자 이미지 구축이 회사의 심화되는 재정적 어려움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CFO 사라 프라이어가 주요 재무 논의에서 배제됐다는 더인포메이션 보도와, 프라이어가 "회사가 2026년 IPO에 준비가 안 됐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는 내용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OpenAI는 두 사람이 "지난 1년 이상 모든 중요한 컴퓨팅 결정에 직접 관여했다"고 반박했다. 조사가 공개된 몇 시간 후 OpenAI는 새로운 안전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참고자료
뉴요커 / 패로우·마란츠 프로필 원문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26/04/13/sam-altman-may-control-our-future-can-he-be-trusted
Semafor / 조사 요약 분석 https://www.semafor.com/article/04/06/2026/new-yorker-investigation-raises-questions-over-sam-altmans-trustworthiness
Gary Marcus 서브스택 / 비판적 분석 https://garymarcus.substack.com/p/sam-altman-unconstrained-by-the-truth
Business Insider / CFO 사라 프라이어 배제 보도 맥락 https://dnyuz.com/2026/04/06/openais-ambitions-are-easy-see-doubts-1658132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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