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CEO가 2026년 2분기까지 플래그십 세단 Model S와 SUV Model X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해당 생산 라인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를 위해 재배치한다고 2026년 1월 29일 실적 발표에서 공식화했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연간 100만 대 규모의 로봇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모건 스탠리는 중국 공급망을 배제할 경우 로봇 제조 원가가 대당 13만 1,000달러까지 치솟아 수익성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목] 테슬라 로봇 사업 전환의 3가지 핵심
• 플래그십 모델의 '명예로운 퇴장' - 판매 비중 3% 미만으로 떨어진 Model S·X를 2026년 2분기에 단종하고 자율주행 미래로 자원을 집중한다.
• 13만 1,000달러 vs 2만 달러 - 중국산 부품 배제 시 제조 원가가 3배 폭등하며, 이는 머스크의 목표가(2~3만 달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 2026년 양산형 3세대 공개 - 올해 1분기 중 양산형 '옵티머스 Gen 3'를 공개하고 2027년 말 일반 판매를 목표로 속도전을 펼친다.
1. 테슬라는 왜 10년 넘은 플래그십 Model S와 X를 포기하는가?
테슬라는 가장 오래된 모델들의 판매 감소가 심화됨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콕스 오토모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Model S 판매량은 전년 대비 52.6% 급감한 5,895대에 그쳤으며, Model X 역시 34.2% 감소했다. 머스크 CEO는 "이제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로 나아갈 때"라며 프리몬트 공장 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기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이트: Model S와 X는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약 3% 수준으로 전락했으며, 고정비 절감과 로봇 생산 공간 확보를 위한 단종은 전략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2. 옵티머스 제조 원가에서 '중국 공급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모건 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은 현재 중국산 부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이른바 '옵티머스 체인' 구조를 띠고 있다. 중국은 액추에이터, 모터, 감속기 등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공급망의 63%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 공급망 활용 시 대당 자재 명세서(BOM) 비용은 약 4만 6,000달러 수준이나, 이를 배제한 순수 '비중국' 공급망 구축 시 원가는 약 13만 1,000달러로 거의 3배 폭등한다. 이는 머스크가 목표로 하는 소형차 가격 수준(2만~3만 달러)의 실현 가능성에 강력한 의구심을 던지는 대목이다.
📊 옵티머스 로봇 제조 원가 및 시장 비교 데이터 (클릭)
| 항목 | 수치 / 가격 (USD) | 비고 |
|---|---|---|
| 옵티머스 (중국 포함 원가) | $46,000 | 현행 BOM 추정치 |
| 옵티머스 (중국 제외 원가) | $131,000 | 원가 2.8배 폭증 시나리오 |
| 유니트리(Unitree) G1 판매가 | $16,000 | 중국산 경쟁 기종 |
| 머스크의 로봇 목표가 | $20,000~30,000 | 소형차 수준 타겟 |
3. 2026년 테슬라 로봇 사업의 상업화 일정과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테슬라는 2026년 1분기 중 양산 최적화 모델인 '옵티머스 3세대'를 공개하고 연말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머스크는 "매우 높은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2027년 말부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시장은 2025년에만 26억 5,000만 달러의 투자가 몰리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맥킨지는 이 시장이 2050년까지 최대 5조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으나, 범용 휴머노이드의 기술적 성숙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신중론이 존재한다.
📅 테슬라 옵티머스 상업화 타임라인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3가지
1. 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 2만 달러대 가격을 맞출 수 있는가? 모건 스탠리의 분석대로 비중국 공급망 구축 시 비용이 3배로 뛰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자체적인 핵심 부품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가를 극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2. 프리몬트 공장의 연간 100만 대 생산 수율 확보가 가능한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나 전기차보다 정교한 로봇 공정에서 머스크가 공언한 100만 대 양산 체제가 실제 가동률로 이어지는지 분기별 가이던스를 확인해야 한다.
3. 중국 경쟁사(유니트리 등)의 저가 공세를 이길 '뇌(AI)'의 차별점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1만 달러대 저가 로봇을 시판 중인 가운데, 테슬라가 FSD 자율주행 기술을 이식한 소프트웨어적 우위로 프리미엄 가격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
전망: 핵심 vs 대안
[한 줄 요약: 전기차 수익성 하락을 로봇이라는 거대 비전으로 대체하려는 도박적 전환기]
변수는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분절 리스크와 로봇의 실질적 업무 수행 능력이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테슬라가 2026년 중 자체 액추에이터 및 모터 생산 수율을 확보하여 중국 의존도를 30% 이하로 낮추고, 3세대 옵티머스가 공장 내 단순 조립 공정에서 인간을 실질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하는 경우다. 이 경우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AI 로보틱스 플랫폼'으로 재평가되며 시총 2조 달러를 넘볼 수 있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공급망 다변화 실패로 대당 원가가 10만 달러 수준에서 머물고, 양산 일정이 2028년 이후로 밀리는 상황이다. 이 경우 캐시카우였던 Model S·X의 단종 공백과 로봇 사업의 막대한 R&D 지출이 맞물려 테슬라의 현금 흐름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질 위험이 있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은 로봇의 '성능' 보다는 '제조 원가 하락 추이'와 '현지 부품 내재화율'에 투자 판단의 무게를 두어야 한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1] Statista (2026-02-03) Tesla Dumps Some Car Models To Make Room for Robots
[2] Tech Digest (2026-02-03) Excluding Chinese parts could triple Tesla Optimus costs
[3] Chosun English (2026-01-30) Tesla Converts Fremont Factory to Mass-Produce 1 Million Optimus Robots Annu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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