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이 1조 원 규모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는 284MW를 확보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차 입찰 당시 수주 실적이 전무했던 부진을 딛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며 이례적인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주는 국내 LFP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 계획과 강화된 안전성 평가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적 결과로 분석된다. (출처: 헤럴드경제, 뉴데일리, 네이트뉴스 외)
주목할 핵심 3가지:
첫째, SK온은 전체 입찰 물량 565MW 중 284MW를 낙찰받아 50.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경쟁사인 삼성SDI(35.7%)와 LG엔솔(14%)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둘째, 충남 서산 2공장에 3GWh 규모의 ESS 전용 LFP 배터리 라인을 구축하여 핵심 소재 국산화 및 국내 생태계 기여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셋째, 비가격 평가 비중이 50%로 상향된 상황에서 열폭주 위험이 낮은 LFP 배터리의 안전성을 입증하여 화재 및 설비 안전성 배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1.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 현황 및 점유율 분석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SK온은 전남과 제주 등 총 7곳의 사업지 중 3곳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총 565MW 규모 중 284MW에 해당하며,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약 1조 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게 된 셈이다. 지난해 삼성SDI가 독주했던 시장 판도를 단숨에 뒤집은 결과다.
2. 1차 대비 2차 입찰 결과의 급격한 변동 추이
지난해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삼성SDI가 76%, LG에너지솔루션이 24%를 차지하며 시장을 양분했었다. 당시 SK온은 수주 물량이 0건이었으나, 1년 만에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극적인 성장을 보였다. 반면 삼성SDI는 40%p 이상 점유율이 하락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 구분 | 1차 점유율 (%) | 2차 점유율 (%) | 변동폭 (%p) |
|---|---|---|---|
| SK온 | 0 | 50.3 | +50.3 |
| 삼성SDI | 76 | 35.7 | -40.3 |
| LG에너지솔루션 | 24 | 14.0 | -10.0 |
3. 수주 성공의 열쇠: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전략
SK온 수주의 가장 큰 원동력은 충남 서산 공장의 라인 전환 계획이다. SK온은 올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3GWh 규모의 ESS 전용 LFP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2차 입찰에서 산업·경제 기여도 배점이 강화된 점을 공략해, 중국산 배터리와 차별화되는 '국내 생산 LFP'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제시했다.
4. 안전성 평가 비중 강화와 기술적 우위 확보
정부는 이번 입찰에서 비가격 평가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화재 안전성 배점이 25점으로 높아진 것이 SK온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SK온이 제안한 LFP 배터리는 삼원계(NCM) 대비 열적 안정성이 우수하며, 하단부에 화재 지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최신 안전 설비가 반영되어 심사위원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5. 배터리 3사의 ESS 누적 점유율 현황
1차와 2차 입찰 결과를 합산한 누적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삼성SDI가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SK온이 이번 대규모 수주로 2위(25.2%)에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19%)을 제치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구간에서 ESS가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 전기차 수요 둔화 돌파구로서의 ESS 사업 가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 주도의 대규모 ESS 입찰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한다. SK온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ESS용 배터리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국내에서 검증된 LFP ESS 솔루션을 수출하는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상세 보기] ESS 입찰 평가 기준 상세 변화표
| 평가 항목 | 1차 입찰 | 2차 입찰 (현행) |
|---|---|---|
| 가격 평가 | 60점 | 50점 |
| 비가격 평가 | 40점 | 50점 |
| 화재 안전성 | 22점 | 25점 |
7. 투자자 확인사항: 주요 변수 분석
질문: SK온의 LFP 배터리 수익성이 실제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가?
근거: NCM 대비 소재 원가는 낮으나, 신규 생산 라인 구축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 존재.
변수: 서산 공장의 가동률 및 수율 안정화 속도, 리튬 가격의 변동성. 추적: 분기별 실적 발표 내 ESS 부문 매출 비중 및 가동 현황 공시.
질문: 삼성SDI와 LG엔솔의 LFP 전환 속도가 수주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인가?
근거: 경쟁사들 역시 LF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입찰에서 충돌 예상.
변수: 북미 및 유럽 지역의 LFP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 속도 경쟁. 추적: 각 사의 LFP 양산 로드맵 발표 및 해외 수주 공시 내용.
질문: 정부의 ESS 입찰 물량이 향후 3~4차에서도 확대될 것인가?
근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및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기조에 따른 필요성 증대.
변수: 한국전력의 재무 상태 및 송배전망 확충 예산 편성 규모. 추적: 산업통상자원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연간 전력 수급 기본계획 공고.
8. 시나리오별 향후 경제 전망
[낙관 시나리오: ESS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 SK온이 이번 수주 성공을 기반으로 국내 LFP 공급망을 조기에 안정화할 경우, 향후 진행될 3·4차 중앙계약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국내 생산을 통한 기여도 점수에서 지속적으로 가산점을 받고, 서산 공장의 3GWh 물량이 안정적으로 소화된다면 전기차 부문의 손실을 ESS가 상쇄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는 SK온의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고, 미국 및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연계 ESS 시장 수주 경쟁에서 강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보수 시나리오: 경쟁 심화 및 마진 축소 우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 입찰에서 LFP 국내 생산 비중을 높이거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SK온의 독주 체제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 특히 중국산 LFP 셀과의 가격 격차를 극복하지 못해 수익성이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대규모 수주에도 불구하고 재무 구조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또한 ESS 설비의 장기 안전성 문제로 인한 예상치 못한 리콜 비용 발생이나 한전의 예산 삭감으로 인한 전체 시장 파이 축소는 SK온의 ESS 성장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다.
참고자료:
- 헤럴드경제 (2026-02-12), SK온 ESS 중앙계약시장 대반전 50% 독식
- 뉴데일리 (2026-02-12), SK온 서산 LFP 라인 구축 전략으로 삼성 제쳤다
- 네이트뉴스 (2026-02-12), 배터리 3사 ESS 성장 동력 확보 경쟁 가열
-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02-11),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평가 결과 공식 발표문
- 한국전력거래소 (2026-02-11), 전력계통 안정화 및 ESS 사업자 선정 공고
- 전자신문 (2026-02-12), ESS 화재 안전성 평가 강화가 바꾼 수주 판도
- SK온 IR 자료 (2026-01-30), 2026년 사업 추진 전략 및 ESS 로드맵
- 다음뉴스 (2026-02-12), 비가격 평가 50% 확대가 결정지은 SK온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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